참새 - 병원에 다녀왔습니다.

함께 출근 한 오늘...... 퇴근 후 부랴부랴...
전화를 해둔 병원으로 참새아가를 들쳐업고 다녀왔습니다.

다행이라해야할지...불행이라해야할지..
아가의 다리는 요 근래..즉 이번에 다친것이 아니고...
다른 이유에 의해서 이미 근육이 약화되고...아물어버린 상태라..
손 쓸 방도나 필요는 없다하여...

기생충[진드기]약[1만 3천원]만 받아왔습니다.
집에 와서 이유식을 한번 먹고...노곤노곤 기분이 풀린차를 이용해 몇컷 찍어보았어요.


하늘이도...요 꼬맹이도 진드기[기생충]약을 함께 바른지라..
슬쩍 하늘이 새장에 올려두었습니다.

하늘이 녀석 얼른 다가와 한번 부리로 긁적~하고 긁어줘보더니..
꼬맹이 냄새가 영 심한지...휙~하고 다시 새장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.


사람은 처음 보고 그렇게 놀랐으면서...
하늘이는 같은 새라고..놀라지도 않고...서로 츠륵~뾱! 츠륵~뾱!! 합창을 ㄱ-....


기린은 밥주는거.......란 인식이 되선지..처음처럼 놀라진 않습니다.
밥먹을땐 손에 앉아서...기지개도 펴고..응아도 싸고...남의 손에 지 부리도 닦으면서도.....
채집장안에 넣어놓은채로 아는척을 하면 화들짝 놀라 경계를 하곤해요.


목 아래가 젖어있는 까닭은 기생충약때문에...
[지저분한 까닭은 어제의 일인..지하실에 갇힌채 먼지구덩이를 굴러다녀서;]

조류전용은 아니지만 고슴도치같은 아이들도 사용하고...
 목 아래 바르면 체내로 흡수돼 장에 있는 기생충과 몸 밖에 진드기까지 처리된다는 이야기에...
먹이는 약보단 위험이 덜하겠지 싶어 받아왔고...하늘이도 바르고...아가도 발랐습니다.


첫날보단 많이 기력을 회복한듯보이고 많이 빠릿해졌지만...
그래도 과연 살아남아줄까...걱정이 더 앞서긴합니다.


쉬라고 다시 장에 넣어줬더니 빤히 쳐다봅니다.
손위에서 자고 싶은걸까요;; 이유식을 먹고 배가 부르면...
손에 앉아 꿈뻑꿈뻑 졸긴하더군요...


요 꼬맹이 녀석......
그저 다른건 바라는거 하나없이....
무조건 살아줬으면 좋겠습니다.


자라고 넣어뒀더니 파닥대길래..꺼내어 수건에 말아..
기린의 똥배사이에 얹어놔주니..지금 무아지경으로 자네요;
제가 키보드를 치던 말던;;; 열심히 잡니다.

먹고 자고...얼른 커야지요!!

by 숲속기린 | 2008/06/23 18:57 | … 다시 만날 아이들 | 트랙백 | 덧글(15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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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Ino_IYaH at 2008/06/23 20:50
나 참새 되게 좋아하는데 헉
귀엽다 얼른 건강해 져야할텐데
Commented by 숲속기린 at 2008/06/24 08:14
웅웅....어제 밤엔 진짜 너무 조마조마했어 ㅠㅡ...
Commented by 라모 at 2008/06/23 22:47
너무 감동입니다. 사랑을 듬뿍주시는 모습 ^.^
Commented by 숲속기린 at 2008/06/24 08:15
또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ㅡ...사랑은 아니구요..
아직은 정 많이 안주고 있어요.. 하루 더 버티면...이름을 지어주긴 할꺼랍니다.
[3일을 넘기는거니깐요;ㅁ;!!!]
Commented by 자련 at 2008/06/24 00:08
두 아이의 엄마가 되셨군요 ;ㅂ;/
Commented by 숲속기린 at 2008/06/24 08:16
하늘이한테 아는척 좀 해주라고 슬쩍 디밀었더니...
긁긁!!하고 부리로 털을 긁어주는데... 맹이가 영 못마땅한지..휙!!하고 돌아서더라구요..
하늘이가 모처럼 착한 언니짓을 했는데 말이죠 ㅎㅎ
Commented by 루리아 at 2008/06/24 01:11
점점 기력을 회복해가서 다행이네요 ^^
어서 건강해져야 할텐데요 -ㅂ-
Commented by 숲속기린 at 2008/06/24 08:16
어제가 너무 무서웠어요...아가가 밥도 먹지 않고 잠이들어서 ㅠㅡ....
Commented by Rudvica at 2008/06/24 01:52
살아남았으니 다행이네요. 점점 기력을 회복할 거라 믿습니다...^^
참...! 기온 23도 이하일때는 보온과 함께 물을 떠놔주고 가습을 해주심이...
Commented by 숲속기린 at 2008/06/24 08:17
아가 휴지둥지해서 소형조류용 초롱이 침대에 넣어놨어요. 안감이 양털원단인지라...
아가도 꽤 흡족한지 꼼짝않고 자더라구요~
Commented by blitz고양이 at 2008/06/24 10:40
인사동에 보면 길에서 그림그리시는 분들 중에 참새 먹이시는 분이 있더라구요.
참새들이 그분 어깨나 손바닥에 앉아서 먹이를 먹기도 하는데
얘들이 겁은 많아도 친해지면 또 잘 따르나 봐요.
Commented by 숲속기린 at 2008/06/24 16:03
새들도 은근히 정이 많더라구요^ ^ 하늘이[지금 기르고 있는 2살넘은 잉꼬] 만 하더라도..
처음엔 사람에게 데어서..그렇게 경계하고 따르지않더니...지금은 저밖에 모른답니다..
종종 기분에 따라...저에게도 화를 내긴하지만요ㅠㅡ....
참새아가도...첫날의 퍼덕퍼덕....악착같이 도망가던 모습과는 다르게...
지금은 눈을 마주치고 있어도..손바닥위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기도 하네요.
Commented by 서파인 at 2008/07/02 15:49
흠...egloos회원은 아니라 로그인 못하고 글올리는데, 참새 참 귀엽네요 꺅>_<
Commented by 갈까마귀 at 2008/07/15 07:34
어린새가 좋은 집을 찾았군요 ㅎ
Commented by 클로버 at 2016/08/20 21:52
제가 좀 아까 아기참새를 주워왔습니다 ㅠㅠ....눈을 감고 숨만 쉬고 있는데 뭘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!! 처음에 어떻게 하셨는지요? 도와주세요 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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